이사를 준비하면서 준비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그것은 바로
식탁고르기
난 애초에 이번에 이사를 가면 원형테이블을 사기로
마음먹었던터라 그냥 사기만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이게 웬걸... 뭔놈의 브랜드가 이리 많고
가격대가 이리도 천차만별인지!?
그리고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 식탁은 비.쌌.다
(사람들 보는눈은 다 똑같은지 내가 예쁜건 다른사람들 눈에도 예뻤고 가격대가 높았다. 아니 그냥 비싼거=예쁜거 인지??)
신랑이랑 거의 한달동안 겁나 열심히 서치했고
현재는 결정하고 결제까지한 상태!
그동안 찾아본게 아까워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원형테이블, 원형식탁 찾아 삼만리 1탄
(아르텍, HAY, 바이리네, 오노홈, 한샘)
1. 아르텍 알토 테이블 (artek, Aalto)
90A, Birch Clear / White Laminate

아르텍. 제조국은 핀란드.
현재 오늘의집에서 상판을 버치 베니어로 했을때
1,280,000원에 구매할수 있으나
나는 화이트 상판이 갖고싶었다... 하필 또 젤 비싼게 갖고싶었어..
사이즈도 90A가 상판 100cm로 가장 인기가 많다.
화이트 상판은 라미네이트
블랙 상판은 리놀륨
맨 오른쪽 원목색상은 버치클리어로
아르텍의 시그니처 컬러
(정말 저 버치 색을 예쁘게 뽑아낸것 같다.)
그럼에도 난 화이트상판이 갖고싶었는데
네이버 최저가로 1,675,000원
(배송비 10만원 포함)
4개월 소요 🤭
버치나무를 씨뿌리고 키워서 만드나
조금 더 빨리 배송온다는
오늘의집에서는 2,309,000원
종잡을 수 없는 매수타이밍 🤑
이렇게 아르텍 알토테이블이랑 아르텍 의자랑
갖고있는 아기 스토케 하이체어랑 놓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친구네가 아르텍 테이블이어서
따라사는것 같은 느낌이라
다른 테이블을 더 알아보기로...또르르..🥲
2. 헤이 코펜하게 테이블 (HAY, CPH20)
HAY CPH20 Round Ø120 / White Lami/Water based Lac. oak
아르텍을 포기하고 그 비슷한 테이블을 찾아 헤맨 끝에 찾아낸
헤이 코펜하게 테이블. 제조국은 덴마크.
신랑이 테이블 다리가 특이한걸 원해서 다리 위주로 보고 골랐는데
그 중에 HAY가 맘에 쏙 들었다.
사이즈는 90cm와 120cm가 있었는데
화이트 라미네이트 상판에 오크색상 다리 90cm가 재고가 없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재입고가 안돼!!! 😭😭😭
오늘의집에 문의해도 재입고 일정이 확실치 않다고해서
울며겨자먹기로 구매한 120cm.
780,000원으로 구매를 했는데
그 후부터 계속되는 후회와 고민.
현재 있는 테이블이 사각에 140cm 테이블인데
아기도 생겼고 집에 큰 테이블이 필요없을 것 같아
원테이블로 바꾸는건데 120cm라...
게다가 원형테이블은 잘못쓰면 자리차지를 더 많이한다그래서
주방에 이 테이블만 있는거 아냐???? 라며
계속 고민했다..🤮
그래. 이렇게 고민할 이유가 없다. 취소하자
라고 마음먹고 취소할라그랬더니

리퍼가 818,000원 이라니!??
아쒸 그럼 내가 잘샀던거 아냐????
그후로 후기를 찾아보니 헤이 자체가 가격이 들쑥날쑥한 것 같다.
100얼마짜리를 50얼마에 샀다는 사람도 있고
일단 공홈 가격은 1,750,000원 이다.
가격때문에 사이즈가 커도 취소 못하고 있었는데
구겨앉으면 8명이서도 앉을 수 있다는 글과
오늘의집에서 이 사진을 보고
아...우리집에는 안되겠구나 싶어서 취소했다.
8명이서도 앉는다는말이 사실이었구나.
그럼 우리집에서는 저걸 벽에 붙여서
거의 반원만 사용할 것 같은 예감.
그리고 가장 크게 흔들렸던점은
아르텍 라미네이트는 HPL인데
헤이는 라미네이트가 어떤방식인지 어디서도 확인할수가 없어서 망설여졌다.
(hpl은 high pressure laminate으로 고압으로 붙인 라미네이트
그리고 hpm과 lpm은 멜라민 수지를 먹인 특수종이 마감재인데
유아용 식기에도 사용되는 무독성 물질.
둘이 비슷하지만
모든면에서 lmp < hpm 이다.
그리고 hpl과 hpm은 유럽과 아시아의 표기차이일뿐
같은 재질이라고 함.)
이러나 저러나 90cm는 상판이 오프화이트 리놀륨 재질밖에 없었는데
리놀륨은 악평이 자자한 재질이라
전혀 살맘이 없었다.
이렇게 많은걸 지켜야하는 식탁이라니 ^^
상전이 따로 없네
거의 모시고 살아야할거같아서 포기했다.
안녕. 잘가 헤이.. 다음에 우리가 큰집 살면
그때 다시 보자꾸나 😿
3. 바이리네 노브 테이블 (BEI LIGNE, NOV)
BEI LIGNE, NOV Porcelain Ceramic ROUND
특이한 다리를 찾다가 알게된 바이리네.
제조국은 한국.
상판은 포세린 세라믹이고 다리도 특이하고
이 컨셉 분위기 자체가 넘 예뻤다.
세라믹 상판은 이태리 소재가 좋다고 하던데
이태리 포세린 세라믹 상판이었다.
상판 색상도 고를수있다.
사이즈는 1050과 1180으로 2가지.
가격은 사이즈 1050 기준 1,657,500원.
지역별 배송비가 따로 붙어서 서울 기준 80,000원으로
총 1,737,000원.
디자인도 예쁘고 상판도 세라믹인걸 감안해서
이 가격인게 납득은 가지만 바이리네를 포기한 이유는
다리가 의자에 착석했을때 불편할 것 같았다.
4명이 앉기에는 딱 좋을 것 같은데
원형테이블의 장점인 좌석위치 상관없이 도란도란 앉기에는
무리일것 같았다.
1050이면 5명이도 앉아도 될것 같은데 흠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는 100cm 이하면 좋겠는데
조금 클 것 같아서 패스.
4. 오노홈
원형테이블 화이트상판의 가장 베이직한 스타일.
오노홈이 내구성도 좋고 잘만들었다그래서
많이들 추천해주셨는데
사실 너무 기본 스타일이라 마음이 잘 안간다 휴
가격은 앞에 소개한 브랜드에 반의 반값..
이정도면 혹해야하는데 왜 혹하질 않냐고!???
이 허세들린 여인아.
상판은 hpl 특수코팅.
사이즈도 900, 1000, 1100, 1200으로
사이즈도 다양하다.
오노홈에는 프리츠한센 스타일의 한스원형테이블도 있는데
요새 유행하는 미드센츄리 분위기에도 좋을 것 같다.
그치만 신랑이 식탁다리가 맘에 안들고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다고 하여 일단 패스....👐
5. 한샘 도노 세라믹 원형 식탁
오오 한샘 도노 세라믹 원형식탁 예쁘다
내스타일이야! 의자도 약간 아기키우는 집에 있는것 같은
귀여운 체어에 화이트상판에 우드레그인데
게다가 상판이 세라믹이다.
근데 다합쳐서 70만원대!???😵
완전 짱아니니?????
대박 이거 사야돼! 라고 신랑한테 말하니
싫단다....
색상이 맘에 안든다나..
밝은 우드는 싼티가 난다나!!!
😑😑😑😑😑
그냥 한샘은 이제 사기싫다고 말해라
(신혼가구가 다 한샘이었음)
그래도 세라믹은 이태리꺼를 쓰는가 싶었는데
중국에서 생산하고 한국에서 수급하고?????
근데 상판이 중국OEM이고...
어질어질..
아마도 싼데는 싼 이유가 있지않을까싶었다.
그래도 가성비있게 세라믹식탁을 사용한다면 추천!
포스팅이 너무 길어진것 같은데
5개씩 4편 올릴 예정이다 😎 캬캬캬
나처럼 원형테이블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
2편에서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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